대구TP 바이오헬스융합센터 10개사 日·中서 100만$ 계약
대구 업체들이 생산한 바이오'헬스 제품이 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대구테크노파크 바이오헬스융합센터가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전략품목 수출컨소시엄 사업'의 하나로 지난 8월 일본(도쿄), 중국(상하이) 등에서 열린 해외 수출상담회에서 10개 기업이 참여해 175만달러 수출상담과 100만달러 수출계약을 이뤄냈다.
최근 한류 열풍으로 주가가 오른 ㈜피오코리아(달성군 논공읍)는 중국에 뷰티숍 50여 개를 가지고 있는 SASA업체와 BB크림, 폼클렌징 등 160만달러 수출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한방미인화장품(달서구 파호동)도 일본의 MISCCOSMO와 30만달러 수출계약과 함께 중국의 피부관리체인 사업진출을 진행하고 있으며 17일쯤 국내 화장품 대기업과 함께 말레이시아 한국화장품 홍보관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기능성화장품을 제조하는 ㈜메디웨이코리아(북구 서변동)는 필로세, 아크퓨리스 등 주력제품을 미국 FDA 인정 탈모방지용 의약외품(Human OTC Drug)으로 등록했고 지난해 5월 세계적 권위의 화장품'주류'식품에 대한 국제품평회인 벨기에 몽드셀렉션에서 화장품 부문 은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 시장으로 나가고 있다.
냉동전통식품을 제조하는 영풍물산(달서구 대천동)도 최근 일본 바이어와 호떡, 부침개 등으로 25만달러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이 업체는 중국 상하이 농공상 마트에 지사화를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 수출시장 확대가 기대된다.
이 밖에도 ㈜약령시명가 담우리(중구 남성로)는 중국 바이어를 초청해 홍삼제품 20만달러 이상의 수출계약을 추진하고 있고 ㈜이슬나라(북구 대현동)도 일본 도쿄에 있는 유통업체와 지사화를 추진하는 방식으로 일본 진출을 노리고 있다.
치과용 핸드피스를 생산하는 스타기업인 ㈜세신정밀(달성군 다사읍)과 ㈜세양엠텍(달서구 갈산동) 등 지역 치기공업체도 지난해 독일에서 개최된 국제치과쇼(IDS)에 참가해 700만달러의 수출 계약을 이뤄냈다.
대구시 홍석준 의료산업과장은 "건강제품들이 IT나 바이오와 융합되는 세계적인 추세에 맞춰 기존의 건강기능성 소재는 물론 힐링용 식품과 덴탈소재, 생체고분자 및 생체진단기술 개발 등을 중점 지원해 바이오'헬스산업을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