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NEAT 반영 내년에도 34개大뿐

입력 2012-11-16 10:24:08

계명대·김천대·경북외대 등 수시모집부터 반영하기로

현재 고교 2학년생이 치르는 2014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전국 4년제 대학 25곳과 전문대 9곳이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을 수시모집에 반영한다.

NEAT는 말하기와 쓰기, 듣기, 읽기 영역을 측정하는 '토종 영어 시험'으로 성인용 1급과 고교생용 2'3급이 있다. 성적은 절대평가 방식으로 영역별 A'B'C'D 등급만 표기한다. 현재 정부는 수능 영어과목을 NEAT로 대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5일 교과부에 따르면 2014학년도 대입에서 NEAT 성적을 도입키로 한 4년제 대학은 지역의 계명대, 김천대, 경북외대를 비롯해 강릉원주대, 대진대, 아세아연합신학대, 을지대, 총신대, 공주대, 남서울대, 배재대, 선문대, 순천향대, 충남대, 한국기술교육대, 한남대, 동서대, 부경대, 창원대, 한국해양대, 인제대, 군산대, 송원대, 순천대, 전주대 등이다.

NEAT를 활용하는 4년제 대학은 전학년도 7곳보다 늘어나지만 전체 대학 201곳 중 12.4%에 그친다. 선발인원은 567명으로 전학년도 142명에 비해 늘지만 여전히 소수다.

이들 대학들은 NEAT 시험 중'고교생용 2'3급을 반영하는데 대다수가 어학 특기자 전형이나 영어 관련 전공의 우수자 선발에 NEAT를 반영한다.

계명대는 2014학년도 수시모집 일반전형에서 EMU경영학부(선발인원 14명), KAC 국제경영'국제관계학과(각 8명), DigPen 복수학위(8명)의 지원자격으로 수능 성적과 병행해 NEAT 2'3급 성적을 반영한다. NEAT 성적은 4개 영역 중 A 2개, B 2개 이상이면 된다. 이들 3개 학과(부)는 학생부 60%, 면접 40%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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