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여성과 가족을 배려하는 기업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아모레퍼시픽을 떠올린다. 아모레퍼시픽은 남성과 여성이 조화롭게 근무하는 일터를 지향하고,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양성을 배려하는 스마트 워크 환경
아모레퍼시픽은 임직원들의 창의적 몰입을 높이는 스마트 워크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우선 2011년부터 시차 출퇴근 제도인 'ABC 워킹타임' 도입했다. 출근 시간을 오전 7시부터 10시까지 1시간 단위로 선택할 수 있는 제도로, 어학, 자격증 공부, 대학원 진학 등 자기 계발을 위한 시간을 투자하고자 하는 임직원 및 자녀 보육 등 육아를 위한 시간을 조정하고자 하는 모든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외에도 탄력적인 점심시간 운영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최대 2시간의 점심 시간을 선택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보장해 유연한 업무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영업 사원의 업무 방식을 배려한 '현장 출퇴근제'도 도입했다. 현장 근무가 많은 영업사원들의 사무실 출근 등 불필요한 이동 시간을 줄이고, 업무 효율을 높이는 현장 밀착형 영업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아모레퍼시픽은 서울 본사를 포함한 3곳에 직원들의 자녀 양육과 교육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직장 내 보육시설인 '아모레퍼시픽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임직원의 근무 편의를 고려, 자녀들에게 12시간 동안 편안하고 안전하며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양질의 보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여성 근로자가 편안하게 직장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서울 본사 포함 전국 9개 사업장에 여성전용 휴게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여성 리더 육성을 위한 교육 및 경력 개발 프로그램을 마련, 여성 인재가 핵심 인재로 성장해 나아갈 수 있는 가이드 라인도 제시하고 있다.
◆가족 생활 안정을 위한 복리후생 제도
아모레퍼시픽은 임직원들의 가족 생활 안정을 위하여 다양한 복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직원들의 생활 안정과 내 집 마련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주택 구입이나 전세자금에 대해 저리 지원하고 있으며, 전 직원을 대상으로 고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자녀의 학자금을 전액 지원하고 있다.
또한, 임직원 본인과 배우자, 부모 자녀, 형제자매 등을 대상으로 경조금 지원 및 규정에 따른 휴가 제도도 실시하고 있다. 종업원의 상호 간에 상부상조의 목적으로 구성되어 있는 사우회에서도 경조금이 지급된다.
전국 호텔 콘도 팬션 등 숙박시설 예약 및 할인 서비스를 제공해 가족 여행의 편의도 제공하고 있다.
또 새로운 휴가 문화 도입에 힘쓰고 있다. 기존에 하절기(7~8월)에만 사용할 수 있었던 여름휴가를 연중 휴가로 확대하고, 2012년 네 번의 샌드위치 데이(3월 2일, 4월 30일, 10월 2일, 12월 24일)를 지정 휴일로 정하는 등 임직원들의 재충전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 장기근속 근무자 특별 휴가, 생일자 반차제도(생일 당일 오전만 근무), 배우자 출산 휴가(3일 보장), 자녀 입학'졸업일 휴가 등의 제도도 마련해 따뜻한 휴가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올 4월 2일 고용노동부가 주최하는 '제12회 남녀고용평등 강조주간 기념식'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이 최고 명예인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아모레퍼시픽은 주요 업무의 여성 인력 배치율이 높고, 전 사원에 의무 학습 포인트제도를 운영해 여성 인재가 선입견이나 차별없이 능력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인정받은 것이다.
서경배 대표이사는 "아모레퍼시픽에게 여성은 매우 소중한 존재이기에 이번 수상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남성과 여성의 차별없는 조화와 스마트한 업무 환경 구축을 통해 더욱 일하기 좋은 직장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봄이기자 b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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