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IT업체, 보행교정 3차원 균형훈련기 개발

입력 2012-11-15 14:33:40

구미의 IT 첨단통신교육시스템 개발업체인 ㈜맨엔텔(대표 정광욱)이 재활환자 보행교정 의료기기인 3차원 균형훈련기를 자체 브랜드로 개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맨엔텔은 경북대병원 재활의학과, 구미 기업주치의센터 등과 협력을 통해 세계 최초로 편마비 하지 재활 3차원 균형훈련기인 '발프로'(BalPro)를 개발해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제품은 뇌졸중 등에 의한 편마비 환자의 하지 운동치료를 하는 최첨단 균형훈련기로, 불편한 다리에 무게 중심을 옮기고, 구부리는 훈련을 시켜 정상적인 보행이 되도록 하는 IT융합 재활의료기기이다.

뇌졸중과 정형외과 수술 후 회복환자, 파킨슨병, 운동실조증 등으로 걷기가 불편한 환자나 근력이 쇠약해진 노인들의 하체 근력 회복에 효과가 탁월하다고 맨엔텔 측은 밝혔다.

특히 17인치 터치스크린 모니터를 보며 게임으로 즐거운 운동을 하기 때문에 재활치료가 재미있고, 의학적 근거에 따라 정확하고 올바른 재활 훈련을 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또 환자가 넘어지지 않도록 탁찰식 안전벨트 설치 등 안전을 최우선으로 했다.

발프로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조 품목 및 제조업 허가와 품질관리기준 적합인증을 받아 미국과 국내 특허등록을 마쳤다.

맨엔텔 측은 서울국립재활병원, 전국 보건소 등에 이 훈련기를 설치해 재활환자 치료에 활용하도록 하는 한편 의료기기 판매전문회사인 지오메디텍과 MOU를 체결, 마케팅에 나섰다.

정광욱 대표는 10년간의 IT첨단교육장비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의료기기사업에 뛰어들어 경북대병원, 구미 기업주치의센터 등과 협력, 이 제품을 완성했다.

정 대표는 "국내 판매는 물론 필리핀에 수출길을 열었고, 브라질'인도네시아'미국'유럽 등으로 수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054)444-2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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