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 자주해 피부 건조증 예방…샤워'목욕은 20분 이내로
보습이 꼭 필요한 시기다. 각질, 잔주름, 잡티, 모공은 물론 피부 노화 역시 거칠고 메마른 피부에서 시작되기 때문. 수분 크림 등 보습 제품 고르는 법과 효과적인 사용법, 그리고 겨울 피부 보습 방법을 알아봤다.
◆보습제품 고르는 법
보습제품을 고를 때 먼저 자신의 피부 유형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건성 피부는 유분이 함유된 크림 타입을 고르는 것이 좋다. 복합성 피부의 경우 유분이 적은 젤 타입을 고르도록 한다. 지성 피부는 유분이 거의 함유돼 있지 않는 제품을 고른다.
제품에 '세라마이드' 성분이 함유돼 있는지도 고려하자. 세라마이드는 원래 피부 표피에 있는 지질층의 주성분이다. 피부 세포 안의 수분을 끈끈하게 잡아 날아가지 않도록 해주는 역할을 한다. 만일 세라마이드 성분의 기능이 약해져 피부 안에 수분이 부족해지면 주름이 생기고 탄력이 저하되는 등 피부 노화를 유발한다. 그래서 최근 출시되는 보습제품들은 앞 다퉈 세라마이드 성분을 포함하고 있다.
◆수분크림 효과적인 사용법
보습 제품의 대표 격인 수분크림의 효과적인 사용법을 알아보자. 수년 전부터 여성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수분크림은 최근 하루가 넘는 보습 지속시간을 자랑하는 제품과 식물성 친환경 성분으로 만들어 피부 유형에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없는 제품이 나오는 등 소비자의 만족도를 점점 높이고 있다. 수분크림은 세안 후 1분 안에 발라야 한다. 세안 후 3분만 지나도 피부 수분의 70% 이상이 날아가 버린다. 물기가 마르기 전 수분크림 소량을 얇게 펴 바르면 피부에 막이 효과적으로 형성된다.
평소보다 더욱 건조한 날씨에 특히 먼지가 많은 환경에 오랫동안 있는 경우 수분크림 바르는 양도 1.5배 정도 늘리는 것이 좋다. 피부 보호막을 더욱 강화해 공기에 수분을 빼앗기거나 먼지가 모공에 침투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하지만 너무 많이 발라 피부가 끈적거리면 오히려 피부에 먼지가 쉽게 달라붙을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메이크업을 하는 상황에서도 주의할 점이 있다. 수분크림을 바른 뒤 바로 메이크업을 하면 안 된다. 수분크림을 바른 다음 물기 없는 손으로 피부를 만졌을 때 끈적임이 없으면 메이크업을 하는 것이 좋다.
수정 메이크업을 할 때는 피부가 건조한 부위에 수분크림을 살짝 덧바르는 것이 좋다. 메이크업이 잘 받는 피부 상태를 다시 만드는 것이다. 물을 머금은 듯 촉촉한 분위기를 내는 '물광' 메이크업을 할 경우 파운데이션과 수분크림을 2대 1 비중으로 섞으면 좋다. 이때 크림 타입보다는 젤 타입의 수분크림을 사용해야 메이크업이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겨울 피부 보습 방법
보습제품만으로 겨울철 촉촉한 피부를 유지할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식습관 등으로 피부는 물론 신체 건강을 지키는 습관이 중요하다.
먼저 하루 1.5~2ℓ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그 외 신선한 과일과 채소 위주의 식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비타민과 수분 함량이 많은 토마토 등을 섭취하면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몸을 가볍게 해줄 뿐만 아니라 피부도 맑게 해준다.
피부 건조증을 예방하는 습관도 필요하다. 정기적으로 피부에 팩을 하는 것이 좋다. 로션과 에센스를 바른 뒤 팩을 하면 흡수를 촉진해 피부 보습력을 높인다.
피부와 물을 너무 오랫동안 접촉시키지 않는 것도 필요하다. 샤워나 목욕 등을 오래 할 경우 피부를 촉촉하게 해주기보다는 오히려 피부의 수분을 빼앗기 때문. 탕 속에 20분 이상 몸을 담그지 않는 것이 좋다. 너무 뜨거운 물로 씻는 것도 피하자. 피부 표면의 보호막을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 비누나 샤워 용품은 피부의 pH(수소 이온지수)와 비슷한 중성 제품을 사용하자. 건조한 피부는 pH 회복 기능이 손상된 상태로 이때 알칼리성 제품은 피부건조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남성들은 피부 보습에 더욱 신경 쓰는 것이 좋다. 남성 피부는 여성에 비해 피부의 기본적인 수분 함량이 적어 쉽게 건조해진다. 그러면서 각질이 많이 발생하고, 피지 분비도 늘고, 모공도 넓어지게 된다. 남성용 보습제품도 여성용 제품 못지않게 다양한 제품이 나와 있다.
댓글 많은 뉴스
한덕수 탄핵소추안 항의하는 與, 미소짓는 이재명…"역사적 한 장면"
불공정 자백 선관위, 부정선거 의혹 자폭? [석민의News픽]
무릎 꿇은 이재명, 유가족 만나 "할 수 있는 최선 다하겠다"
계엄 당일 "이재명, 우원식, 한동훈 복면 씌워 벙커로"
경찰, '계엄해제 방해 의혹' 추경호 소환조사…통신 내역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