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추위 녹이는 '축복'의 목소리

입력 2012-11-15 07:18:08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 24일 정기연주회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갑작스레 추워진 날씨마저 포근하게 녹여줄 아름답고 따스한 목소리로 '축복'을 노래한다.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제108회 정기연주회가 'The Blessing'(축복)을 주제로 24일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펼쳐지는 것.

이번 공연에서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이재준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헨델의 'Make a Joyful Noise unto God'(기쁜 노래 주께 드리자)과 Feble의 'Ave Maria'(아베 마리아) 외 여러 성가곡을 비롯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친숙한 곡인 '맴맴' '오빠생각' 등 대구 태생의 음악인 박태준 선생의 동요 6곡을 들려준다. 여기에다 캐럴 곡까지 준비해 연말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온 가족이 함께 동심으로 돌아가 흥겨운 연말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함께 무대를 빛내줄 맑은소리하모니카 연주단은 대구성보학교 학생들로 구성됐다. 방과 후 수업을 통해 재능을 발굴하는 한편 아름다운 연주로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시키는 데 앞장서고 있는 맑은소리하모니카 연주단은 웨스트라이프의 'You raise me up'과 Bohn의 '즐거운 방랑자'를 연주한다. 또 창원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김성중 지휘자의 지휘로 '낮에 나온 반달'과 '따오기' '아리랑 모음곡'을 대구시민들에게 들려 줄 예정이다. A석 3천, B석 2천원. 문의 053)606-6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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