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V6' 잔치 오이소…홈페이지로 팬 2천 명 초청

입력 2012-11-13 10:10:53

'페넌트레이스와 한국시리즈를 2연패한 자신감일까.'

삼성 라이온즈가 지난해와 달리 공개적으로 우승 환영 행사를 하기로 하고, 행사에 참가할 야구팬 2천 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삼성은 13일 "한국시리즈 우승 기념 '팬 페스티벌'을 17일 오후 3~6시 대구시민운동장 내 시민체육관에서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1,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 행사는 선수 입장식과 환영식, 축사, 우승트로피 공개 순으로 진행되고, 2부에서는 선수들의 장기자랑과 팬들의 질문에 선수들이 답하는 '라톡!'(Lions Talk!), 선수와 팬이 함께하는 레크리에이션 'with fan' 등이 이어진다. 마지막에는 선수들과 함께 하는 포토타임을 갖는다.

또 초대 공연으로 강남스타일 패러디로 인터넷에서 선풍적 인기를 얻은 '대구스타일' 댄스팀 , 김상수 선수의 친동생 김상우 군이 활약하고 있는 'NTRAIN'(엔트레인), GOD 출신 가수 '김태우' 씨 등의 공연도 마련된다.

행사 참여를 원하는 팬들은 14일 오전 10시부터 삼성 라이온즈 홈페이지(www.samsunglions.com)에서 선착순(2천 명 한정)으로 신청하면 된다. 삼성은 행사 참가자 전원에게 우승 모자와 티셔츠 세트를 선물한다.

삼성은 지난해 우승 후 한 시즌 동안 열광적으로 성원한 대구시민들의 바람과는 달리 평일 낮 시간대에 형식적인 우승 환영 행사를 해 비난받은 점을 의식, 올해는 성격을 달리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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