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부터 올 하반기 공공발주 공사비 산정에 적용하는 시설자재 가격이 조정된다. 또 표준품셈 적용범위도 확대된다.
조달청은 시설자재가격 심의위원회를 열고 도어장치류, 조명기구 등 2천90개 품목의 가격을 올리는 등 전체적으로 시설자재 가격을 지난 상반기 대비 0.4% 상향 조정했다.
조달청 관계자는 "이번에 확정된 자재가격은 유럽 등 경기침체 우려로 원자재 가격이 하락했음에도 공사비 책정 현실화를 위해 시중 노임단가 등 상승한 인건비를 적극 반영했다"고 밝혔다.
또 그동안 가격을 낮게 책정한 것으로 인식돼 온 시장시공가격 적용을 축소하고 표준품셈 적용 범위를 상반기에 이어 추가 확대하기로 했다.
앞으로 조달청은 표준품셈이 있는 품목의 경우 표준품셈 적용을 원칙으로 하되 가격 편차가 큰 일부 품목에 한해 조달청 조사가격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번 확정된 시설자재 가격은 조달청 나라장터(www.g2b.go.kr)에 공개되며 '인터넷 가격검증(Feed-Back) 시스템'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련업계의 의견을 수렴, 적정공사비 산정에 반영할 예정이다.
노경석기자 nk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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