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청은 9일 자매도시 필리핀 바탕가스시에 헌옷 44박스 2천600여 벌을 전달했다. 구청은 새마을운동 정신을 전파하기 위해 매년 헌옷 기증 행사를 펼치고 있는데 올해로 3회째다.
이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수성구 새마을회는 헌옷 기증을 위해 올해 초부터 각 동 새마을회원들이 재활용 가능한 의류를 수집해 수선과 정돈 작업을 거쳐 바탕가스시에 보낼 의류를 선별했다.
수성구청은 "바탕가스시의 생활수준이 우리나라 1970년대 새마을운동 도입 당시와 비슷해 자매도시를 도울 방법을 고민하다 새마을운동을 전파할 겸 헌옷 기증 행사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수성구청은 바탕가스시와 학생 교류사업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2010년 동원중학교와 바탕가스주립대 부속고등학교가 학교 간 자매결연을 체결한 뒤 매년 20여 명의 학생교류단이 상호 방문해 홈스테이 등을 통해 외국 문화를 체험하고 국제화 마인드를 높이고 있다.
또 내년 1월에는 대구이글로타리클럽 주관으로 바탕가스시에 의료봉사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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