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 신도시·엑스포에 초점…일자리 창출·관광자원 개발
경상북도가 6조5천618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9일 도의회에 제출했다. 올해 예산보다 6.9%(4천261억원) 늘어난 규모로, 정부 예산 증가율 5.3%보다 높게 편성됐다. 일반회계 5조5천280억원, 특별회계 1조338억원으로, 올해보다 각각 7.3%와 4.9% 증가했다. 이는 내수경기의 완만한 성장에 따라 지방세와 지방교부세가 증가하고 국비 확보에 따른 국가 투자 예산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경북도는 이스탄불-경주 세계문화엑스포와 도청 이전 신도시 조성, 경북관광공사 출자 등 도정 역점사업에 재원을 우선 배분했다. 또 일자리 창출과 신성장동력 인프라 구축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자원 개발, 보육서비스 향상, 고부가가치 농어업 육성,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 등에 초점을 맞췄다.
분야별로는 ▷사회복지'보건 분야 1조4천564억원 ▷농림해양수산 9천172억원 ▷일반행정'교육 분야 6천638억원 ▷지역개발'수송'교통 분야 6천274억원 ▷환경보호 분야 5천230억원 등을 배분했다.
세부항목으로는 ▷3대문화권 사업 1천262억원 ▷하천 재해예방사업 1천11억원 ▷농촌마을 종합정비 1천622억원 ▷자연재해 위험지구 정비사업 632억원 ▷이스탄불-경주 세계문화엑스포 117억원 ▷울릉 녹색 테마파크 조성 68억원 ▷토속어류산업화센터 건립 68억원 ▷CCTV 통합관제센터 구축 33억원 ▷살기 좋은 경북만들기 사업 40억원 ▷새마을세계화재단 지원 32억원 ▷소방차량 보강 30억원 등이다.
경북도는 내년도 예산안 편성을 앞두고 주민 참여예산제의 일환으로 도민 1천200여 명을 대상으로 분야별 우선 투자 순위와 재정 운용 방향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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