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Forward)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 4년 더 '중단 없는 전진'으로 미국 사회를 이끌게 됐다. 미국이 다시 한 번 오바마를 선택, 사상 첫 흑인 대통령 재선이라는 결과를 선택한 이유는 다양하다,
지난 4년간 저성장과 높은 실업률에도 불구하고 미국민은 오사마 빈 라덴 사살처럼 과감하게 공격 명령을 내릴 줄 아는 결단력, 주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당내 정적 힐러리 클린턴을 국무장관으로 전격 기용하여 외교 중책을 맡기는 포용력 그리고 미 동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샌디 사태 때 모든 선거 유세를 중단하고 피해 복구에 앞장서는 인간미를 지닌 오바마를 선택했다. 미국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을 환영한다.
7일 새벽 '정치적 고향'인 시카고의 매코믹 플레이스 컨벤션센터에서 선거 과정에서 지적됐던 미국 사회의 분열 대신 '화합'포용'을 강조하며 공화당'민주당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주와 협력하여 영원히 남을 미국을 만들 각오를 밝힌 오바마가 새롭게 부여받은 '4년 임기' 동안 교육, 의료, 복지, 공평 경제 등을 통해 변화의 큰 그림을 그려가리라 믿는다.
대한민국의 제18대 대통령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출렁일 우려가 없지는 않지만, 미국의 한반도 정책이 크게 바뀌리라 보이지는 않는다. 하지만 미국 국방의 축을 아시아 태평양으로 옮기겠다고 선언한 오바마 2기에 대비하여 철저한 대응책을 찾아야 하고, 고조될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흐름을 능동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한미동맹을 지키면서 중국의 협조를 받아내어 북핵의 위험성을 완화시킬 수 있는 치밀한 외교력의 성숙에도 눈을 돌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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