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9월까지 3조4천억원 보증, 지역 소상공인 든든한 버팀목…대구신용보증재단

입력 2012-11-07 07:51:21

대구신용보증재단은 소상공인 창업 지원 활동의 일환으로 매년 창업박람회에 참가, 창업 상담을 해 주고 있다.
대구신용보증재단은 소상공인 창업 지원 활동의 일환으로 매년 창업박람회에 참가, 창업 상담을 해 주고 있다.

1996년 설립된 대구신용보증재단(신보재단)이 지역 소상공인들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신보재단이 올 9월까지 보증지원한 금액은 3조4천404억7천800만원에 이른다. 보증 건수도 13만8천441건에 달했다. 2009년 9만2천457건, 2조3천512억5천200만원이었던 보증 실적(누적 기준)이 2010년 11만3천813건, 2조7천976억5천600만원, 2011년 12만7천436건, 3조1천579억1천700만원으로 보증지원이 해마다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신보재단은 수요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다양한 특례'특화보증을 선보였다. 특례보증은 심사기준을 예외적으로 완화해 보증을 해주는 것으로 2009~2010년 실시한 금융소외 자영업자 특례보증을 비롯해 재해중소기업 특례보증, 대구지하철참사 피해기업 특례보증, C&우방관련 피해업체 특례보증 등을 통해 지역민의 아픔을 함께 나눴다.

특화보증은 지역별'업종별 상권분석을 통해 별도의 심사기준을 마련한 뒤 이에 따라 맞춤형 보증을 해 주는 제도로 서문시장 특화보증, 개인택시사업자 특화보증, 북성로 부품상가 특화보증, 약령시한방사업자 특화보증, 남산동 인쇄상가 특화보증, 학원사업자 특화보증 등이 시행됐다.

신보재단은 현재 나들가게 육성 특례보증, 골목상점가 지원을 위한 특별보증, 지산동 동아백화점 및 인근상가 특화보증, 대구종합유통단지 특화보증, 구제역 및 조류독감 피해기업 특례보증 등의 특례'특화보증을 진행 중이다.

또 소상공인 일자리 창출 및 성장산업 특례보증, 성장세 제조기업 중점지원 특별보증, 청년전용 창업 특례보증, 시니어창업기업 협약 보증 등을 통해 창업 및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단순 보증업무를 너머 다양한 기업지원 활동도 펼치고 있다. 2007년 기업협의회를 구성해 대구신용보증재단이 갖고 있는 경영정보와 창업 노하우 등의 정보를 교환하고 있으며 2008년에는 소상공인 CEO 경제아카데미를 개설, 소상공인들의 비즈니스 안목을 넓혀 주고 있다.

추교원 대구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서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설립된 재단인 만큼 소상공인에 대한 보증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대구시 소기업'소상공인 관련 정책 기초 자료도 제공해 소상공인 전문기관의 역할을 한층 더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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