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가야금대회 수상자들 서울서 무료공연 호응

입력 2012-11-02 07:26:41

고령군이 최근 서울 한국문화의 집에서 고령 전국가야금경연대회 역대 대통령상 수상자를 초청해 마련한 무료 공연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공연에는 2005년 대통령상 수상자인 김순진 씨를 비롯해 양정이(2006), 강미선(2007), 최민정(2008), 천주미(2009), 심새미(2011) 씨 등이 출연, 가야금 병창과 산조를 연주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번 무료 공연은 가야금의 창시자인 우륵 선생의 고장이자 대가야의 도읍지인 고령의 가야금을 널리 알리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됐다. 고령 전국가야금경연대회는 전국의 가야금경연대회 중 가장 권위 있는 대회로 1997년부터 대통령상을 수여하고 있다. 고령군 오정래 문화새마을체육과장은 "이번 무대는 고령이 가야금의 산 고장임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며 "내년부터 더욱 내실있게 준비해 전국순회공연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령'정창구기자 jungc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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