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테크노파크 제6대 원장에 송인섭(61'중앙직업전문학교 이사장) 씨가 내정됐다.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는 30일 오후 2012년도 제6차 임시이사회를 열고 원장추천위원회가 추천한 후보 2명 가운데 송 씨를 제6대 원장에 내정했다. 송 내정자는 지식경제부 장관의 승인을 거쳐 다음 달 초 최종 임용될 예정이다.
송 내정자는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삼성전자 중앙연구소 연구원과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본부장, 중앙직업전문학교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대구TP 김용환 원장(직무대행)은 "신임 원장 내정자는 지난 35여 년간 삼성전자 및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 기업과 기관에서 다양한 경력과 경험을 쌓았다. 또 지난 5월과 9월에 있었던 지식경제부 및 대구시의 감사에서 드러난 문제점들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대구TP 본연의 역할 수행에 부응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내정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서 원장 내정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지난 9월 원장 공모 과정에서 '역량 부족'을 이유로 송 원장 내정자를 탈락시키고 재공모에 들어갔던 이사회가 스스로 결정을 번복한 것에 대해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지식경제부의 감사 처분 요구에 따라 정관 및 직제규정을 개정해 감사팀을 신설했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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