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산바'로 침수 피해를 입은 성주읍내 주민들이 '산바홍수피해대책위원회'(위원장 박성인)를 구성하고 22일 성주군청 앞에서 피해 보상 요구 시위를 벌였다.(사진)
주민들은 "태풍 산바의 영향으로 성주읍 시가지가 물바다가 되면서 주택 및 상가 760여 동이 침수돼 100억 원 이상의 피해를 입었지만 뚜렷한 보상책이 없다"며 "성주읍 빗물배수펌프장만 철통같이 믿어왔는데 이번 태풍에 배수펌프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한 것은 관리 부실에 의한 인재"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성주군은 "태풍 산바가 닥친 17일 오전에만 200mm의 폭우가 한꺼번에 쏟아져 배수펌프장의 처리능력 한계를 넘었다"면서 "당시 예산천 범람으로 수위가 상승하면서 배수펌프장 기계실까지 침수돼 3천300볼트의 고전압이 흐르는 전기모터에 물이 들어갈 경우 기계 파손과 감전 사고 우려가 높다는 전문가 의견에 따라 1시간 14분 동안 펌프 가동을 중단했고, 수위가 내려간 후 정상 가동했다"고 해명했다.
성주'정창구기자 jungc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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