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량급 유망주'
경북공고 박창준(18)이 제93회 전국체전에서 2관왕에 올랐다. 박창준은 16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레슬링 남자 고등부 자유형 50kg급 결승에서 서동현(인천 상정고)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3일 그레코로만형 50kg급에서 우승, 이번 체전서 2관왕에 오른 박창준은 지난해 대회서도 자유형 46kg급 정상에 올라 2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거뒀다.
2010년 경북공고에 입학한 박창준은 그해 3월에 열린 제28회 전국 회장기 레슬링대회에서 자유형 42㎏급 정상에 오른 후 3개월 뒤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대회에서 또 한 번 우승하며 최경량급 유망주로 떠올랐다. 이후 박창준은 체급을 46㎏급으로 올려 도전했던 제91회 전국체전서 동메달(자유형)을 신고했다. 이로써 박창준은 고교 3년간 전국체전에서만 금메달 3개와 동메달 1개를 목에 걸었다.
한편 경북공고는 이번 전국체전 레슬링에서 금 2개, 은 2개, 동 1개를 획득하며 고교 레슬링 명문임을 전국에 다시 한 번 알렸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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