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립극단 김삼일 상임연출자가 애린복지재단(이사장 이대공)이 제정한 제2회 애린문화상을 받았다.
16일 포스코 국제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김 연출자는 연극을 통해 포항의 역사를 지속적으로 조명한 공로가 인정돼 상패와 상금 1천만원을 받았다.
1965년 포항문화원 초대 사무국장을 역임하며 문예부흥운동을 시작한 김 연출자는 1983년 전국 지자체로는 최초로 시립극단을 만들어 생활극과 현대극 등을 공연하며 지역문화부흥을 이끌었다.
그는 전국연극제 대통령상, 문화부장관상, 한국연극예술상, 경북문화상, 이해랑 연극상, 대한민국 연극대상 등을 수상했다.
김 연출자는 "재생 이명석 선생의 뜻을 이어받아 연극 연습을 시작한 것이 벌써 50년이 넘었다. 당시 육거리 애민 공민학교에서 창단공연을 하며 '여기 불모지에 꽃을 심으렵니다. 숨이 끊어지는 순간까지도 샘물을 찾아 우리는 발버둥쳐 저 푸른 화원을 이 고장에 이룩해 보렵니다'는 약속을 했는데 잘 지킨 것 같아 뿌듯하다"며 수상 소감을 말했다.
포항'박승혁기자 ps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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