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m 0.005초 차 박빙 승부, 대구체고 이선애 대회 2연패
대구체육고등학교가 제93회 전국체전 육상경기장을 금메달로 수놓고 있다.
대구체고는 13, 14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육상경기에서 이틀 동안 금메달 4개를 쏟아냈다. 대구체고는 15, 16일에도 육상에서 금메달을 예고하고 있다.
현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는 대구체고 이선애와 윤승현, 국가대표 후보인 박기창과 정수정은 이변 없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리나라 육상 여자 100m의 희망인 이선애는 여고부 100m 결승에서 힘겹게 정상을 지켰다. 이선애는 13일 결승에서 서지현(경북체고)과 나란히 12초04로 골인했으나 정밀 판독 결과 12초033초로 판정 나 서지현(12초038초)를 0.005초차로 앞서 1위를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선애는 2010년 1학년 때 작성한 개인최고기록(11초76)을 경신하지 못했으나 체전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윤승현은 남고부 높이뛰기 결승에서 2m16을 뛰어넘어 1위를 차지했다. 윤승현은 2m16으로 우승을 확정지은 후 개인최고기록인 2m20에 도전했으나 3차례 시기에서 모두 실패했다. 193cm의 윤승현은 1학년 때부터 대구 출신의 남자 높이뛰기 스타 이진택(성광고-경북대)을 넘어설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다.
박기창은 14일 포환던지기 결승에서 개인최고기록인 18m02를 던져 충남체고의 김경현(17m03)과 윤대림(16m81)을 따돌리고 대구에 금메달을 선물했다. 정수정은 이날 여고부 400m 허들에서 1분00초30의 기록으로 1위로 골인했다.
또 대구의 이재하는 이틀 동안 남대부 100m와 200m에서 차례로 금메달을 목에 걸며 2관왕에 올랐다.
경북은 육상에서 이틀 동안 금메달 6개를 획득했다.
여고부 100m에서 아쉽게 금을 놓친 경북체고 서지현은 14일 200m에서 대구체고 이선애에게 설욕했다. 서지현은 200m에서 24초51의 개인최고기록을 수립하며 이선애(24초67'개인최고기록)를 따돌렸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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