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中企 해외진출 돕자" 64개국 한인경제인들 경주서 한자리

입력 2012-10-15 10:47:17

심포지엄'시장개척 학술대회, 세계한인무역협 수출 상담도

제17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가 12일 경주교육문화회관에서 개막돼 15일까지 대회가 열렸다.
제17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가 12일 경주교육문화회관에서 개막돼 15일까지 대회가 열렸다.

전 세계 64개국 한인 경제인들이 한자리에 모인 '제17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가 12~15일 경주교육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세계 속 한민족, 하나되는 경제권'을 주제로 국내 최대 재외동포 경제인 단체인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와 경상북도, 경주시 등이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국제심포지엄과 차세대 포럼, 해외시장 개척 포럼 등 학술행사와 활발한 수출 상담회가 진행됐다. 특히 세계한인무역협회 CEO 1천여 명과 도내 중소기업 간의 1대1 수출 상담이 이뤄져 눈길을 끌었다.

수출상담회에 참가한 도내 중소기업 관계자는 "지역까지 세계에서 바이어가 와서 우리말로 수출을 상담한다는 것이 지역에서는 해외시장 개척에 아주 좋은 기회"라며 "이번 수출 상담회를 계기로 최대한 수출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한인무역협회 권병하 회장은 "우리 한인경제인이 넓혀 놓은 경제 영토에 경북의 우수한 중소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협회의 모든 회원이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해외 진출 경험이 부족한 경북 지역의 중소기업인에게 이번 대회는 새로운 활로 모색의 기회"라며 "이 대회를 통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세계한인무역협회는 대한민국의 무역 증진과 국위 선양을 위해 1981년 미국 및 일본을 중심으로 각국 한인 무역상 조직으로 결성됐다.

현재 전 세계 64개국 119개 지회가 설립됐으며 정회원 6천500여 명, 차세대 회원 1만2천500여 명 등 총 1만9천여 명의 재외동포기업인으로 구성된 국내 최대 재외동포경제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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