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 뛰는 김희국 스킨십'
새누리당 국회의원들이 대선에 소극적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는 가운데 대구지역 초선 김희국 의원(대구 중남)의 '파이팅'이 의원회관에서 화제. 김 의원은 국정감사와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겠다고 공언하고 동분서주하고 다닌다는 소문이 파다. 특히 최근에는 대구지역 의원실 보좌진을 오찬에 초청, "박 후보 돕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요청하는 등 스스로 알아서 뛰는 스타일이라는 것. 김 의원이 이렇게 나서는 것은 박 후보에 대한 대구 민심마저 심상찮게 돌아가는 것을 두고 나서게 된 것이라는데 그는 지역언론과 중앙언론 가리지 않고 기자들과의 스킨십에도 나서면서 "박 후보 기사는 잘 써달라"고 읍소하고 다닌다고. 그러나 그의 이 같은 소리 나는 움직임에 대해 실질적인 성과보다는 대외적으로 나서기 좋아하는 그의 스타일에 따른 것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어 주목.
○…펠레 저주와 정치부 기자의 저주
최근 정가에선 '월드컵 축구대회에 펠레의 저주가 있다면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에는 정치부 기자의 저주가 있다'는 우스갯소리가 화제.
축구황제인 펠레가 월드컵대회 전 지목한 우승후보가 번번이 예선과 본선과정에서 쓴잔을 마신 것과 같이 우리나라 대선에서도 정치부 기자들이 당선을 예상한 후보가 최후의 승자가 되지 못한 사례를 두고 한 말.
제17대 대선을 1년 앞둔 지난 2006년 실시한 정치부 기자 대상 여론조사에선 손학규 당시 경기도지사가 1위를 차지했지만 손 지사는 정작 대선 국면에서 민주당 후보 자리도 꿰차지 못했을 정도.
각 당 대선 캠프에선 '펜심'과 '민심'이 일치하지 않았던 사례가 적지 않았던 만큼 이번 대선과정에서도 그동안의 경향이 유지되지 않겠느냐며 향후 정치부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말하며 웃기도.
○…국정감사 스타로 발돋움할 지역의원 찾기 힘들어
제19대 국회 첫 국정감사를 맞아 초선 국회의원들을 중심으로 의욕 넘치는 활동이 전개되고 있지만 대구경북 지역 국회의원 가운덴 아직까지 이렇다 할 활약상을 보이는 국회의원이 없어 아쉬움을 자아내.
지역구 현안을 전국화해 대한민국의 문제로 부각시키면서 적절한 대안까지 제시하는 지역 국회의원의 모습을 찾기 힘들다는 지적.
특히 구미국가산업단지에서의 불산가스 누출사건의 경우 장기적 관점에서 대안을 제시하고 나아가 구미국가산업단지 구조고도화사업으로 연결시키는 지혜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큰 그림'을 그리는 지역 국회의원이 나타나고 있지 않다는 것. 더불어 첨단의료복합단지(지역중심 국책사업)와 혁신도시 활성화 역시 전국적 과제여서 국정감사 차원에서 논의가 가능하지만 아직까지 제대로 부각되지 않았다고 꼬집기도.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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