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매출 200억 '국내 톱5' 여성의류몰
대구지역 토종 인터넷 쇼핑몰 브랜드인 '써니'(www.ssunny.co.kr)는 회원수 36만 명에 일일 방문자 10만 명, 연간 매출은 200억원을 자랑한다.
국내에서 '다섯손가락 안에 드는 여성의류 쇼핑몰인 써니는 인터넷의 장점을 활용해 옥션과 지마켓 등 오픈마켓에서 사업을 시작하다 2005년 5월 자체 쇼핑몰을 열었다.
써니를 운영하는 엠앤지어패럴의 최미선 대표는 "다른 쇼핑몰처럼 유통만 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상품에 써니만의 색을 입힌 자체 제작 상품을 선보였고 그 점이 지금의 써니를 만드는데 주효했다"고 말했다.
써니는 자사 브랜드만의 독특한 색깔로 2008년에는 홈페이지 인기 순위에서 여성의류 분야 30위를 기록했고 2010년에는 4위까지 올라섰다. 이런 인기를 바탕으로 인터넷 쇼핑몰로는 드물게 대구 동성로에 오프라인 매장도 오픈했다.
써니 성공의 바탕에는 최 대표 자매 간의 협업이 깔려 있다.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의류 업계에서 종사한 최 대표와 컴퓨터공학을 전공해 인터넷 부문을 담당한 최 대표의 동생 최가영 감사가 호흡을 맞추면서 효율적인 쇼핑몰 관리가 가능했다.
여기에다 최 감사의 남편인 김봉현 이사가 2008년 경영과 홍보 전반을 맡으면서 50여 명의 직원을 보유한 중소기업 수준의 브랜드로 성장했다.
최 대표와 최 감사, 김 이사는 또 다른 시도를 했다. 3040세대만을 위한 맞춤형 쇼핑몰 '데일리맘'(www.daily-mom.co.kr)을 최근 오픈한 것. 주 고객층이었던 20대의 연령이 점차 높아지며 이들의 취향에 맞는 아이템을 선보이려 새 브랜드를 만든 것이다.
최 대표는 "인터넷 쇼핑몰은 대구를 거점으로 해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추고 사업을 할 수 있어 전국적으로 인기를 끄는 지역 쇼핑몰 브랜드가 많다"며 "앞으로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20대에서부터 다양한 연령대를 아우르는 브랜드를 선보여 엠앤지어패럴을 패션그룹으로 키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봄이기자 b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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