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벌레 먹기대회 우승자 사망 원인은? '충격'…"110만원 때문에?"

입력 2012-10-11 08:42:09

바퀴벌레 먹기대회 우승자 사망 원인은?
바퀴벌레 먹기대회 우승자 사망 원인은? '충격'…"110만원 때문에?"

바퀴벌레 먹기대회 우승자 사망 원인은? '충격'…"110만원 때문에?"

'바퀴벌레 먹기대회 우승자 사망'

바퀴벌레 먹기대회 우승자가 사망해 충격을 주고 있다.

8일(현지시간) 미국 한 외신은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바퀴벌레 산채로 먹기' 대회에서 우승한 30대 남성이 대회 직후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5일 미국 마이애미주 북쪽에 위치한 디어필드 해변의 한 파충류 가게는 1천달러(한화 약 110만원)의 왕비단뱀을 우승 상품으로 걸고 요리도 하지 않은 바퀴벌레를 누가 많이 먹는지 겨루는 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30여명이 지원했다.

이날 대회에 참여한 에드워드 아치볼드(32) 씨는 총 26마리의 바퀴벌레를 먹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시작 몇 시간 전 아치볼드는 여자친구 나타샤(27)에게 참가 사실을 알렸고 우승 상품을 친구에게 주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그의 친구 사라 버드나드는 대회 도중 그의 모습을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하며 "그가 무척이나 즐기고 있었다"고 증언했다.

하지만 우승직후 상점을 나서던 아치볼드가 갑자기 복통을 호소하면서 쓰러졌고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목숨을 잃었다.

이와 관련해 캘리포니아 대학 곤충학 교수인 마이클 아담스는 "바퀴벌레에는 병원균 등이 포함되어 있어 이를 산채로 먹는 것은 안전하지 않다"며 "바퀴벌레를 먹고 사람이 죽었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은 없으나 몇몇 사람들은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다"고 밝혔다.

행사를 주최한 상점 주인인 벤 시겔은 "바퀴벌레 먹기대회 우승자 사망에 심심한 위로를 드린다"면서도 "참가자 모두 사고 발생시 스스로 책임을 진다는 각서를 썼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바퀴벌레 먹기대회 우승자 사망'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바퀴벌레 먹기대회 우승자 사망 충격적이다", "사인이 궁금하다", "바퀴벌레 먹기대회 우승자 사망 안타깝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현지 경찰은 매니저의 증언에 따라 아치볼드가 지병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시신을 부검해 사인을 밝혀낼 예정이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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