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시 주제 창작악극 공연
감의 고장 청도를 주홍빛으로 물들일 '2012 청도반시축제'가 19~21일 청도 화양읍 야외공연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감 익는 청도 주홍빛 동화 속으로'를 주제로 반시에 얽힌 고향의 향수와 달콤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또한 전국에서 유일하게 씨가 없는 청도반시를 소재로 한 공연과 전시행사가 진행된다.
개막식이 열리는 19일에는 학예경시대회와 차산농악 길놀이, 동화 퍼레이드가 펼쳐지고 반시를 주제로 한 창작악극이 무대에 오른다. 창작악극 '청도반시'는 1970년대를 배경으로 청도반시와 청도 사람에 얽힌 삶과 이야기를 풀어내는 악극으로 연극인 최주봉, 이문수, 박승태, 탤런트 노현희와 함께 오디션에서 선발된 지역민 6명이 출연한다.
20일에는 청도반시 공연 한마당과 감물염색패션쇼, 클래식 및 초청가수 공연이 어우러지는 가을음악회가 이어진다. 축제 마지막날인 21일에는 청도반시 추수감사 음악회와 가을동화 한마당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축제기간 동안 반시동화 퍼레이드와 매직 아트쇼, 반시 홍보관이 함께 열리고 감물 염색과 다도체험 등 체험행사, 청도특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반시마켓이 상시 운영된다.
축제와 함께 '청도예술제'가 동시에 열린다. 지역 미술인들이 청도를 소재로 한 작품을 선보이는 '청도 향기전'과 사진작가들의 '청도 사진전', 지역 문인들이 준비한 '이호우 시조시인 탄신 100주년 시화전' 등이 펼쳐진다. 매일 한 차례씩 축제장과 가까운 청도향교와 석빙고, 청도읍성, 도주관 등 유적들을 문화유산해설사의 안내로 돌아볼 수 있다.
또 청도소싸움경기장과 새마을운동 발상지 기념관, 와인터널 등도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중근 청도군수는 "감이 익어가는 계절에 청도를 찾는 관람객이 신나고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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