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동 체육대회 경비 명목, "경기 어려운데…"잇단 불만
경산시내 읍'면'동 체육회에서 체육대회 명목으로 지역 기업체들에 찬조금품을 받거나 요구해 말썽이 일고 있다.
경산시는 '제17회 경산시민의 날'을 기념하고 시민화합과 건강증진을 위해 14일까지 하루씩 각 읍'면'동별로 체육대회를 열도록 했다. 경산시는 체육대회 경비로 각 읍'면'동 별로 인구 2만 명 이상은 1천800만원, 인구 1만 명 이상 1천700만원, 인구 1만 명 미만 1천600만원 등 모두 2억5천여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했다.
그러나 상당수 읍'면'동 체육회는 보조금을 지원받고도 체육대회 경비가 모자란다는 이유로 지역 내 업체들을 대상으로 찬조금품을 요구해 체육대회의 취지를 무색게 하고 있다. 한 업체 대표는 "가뜩이나 경기 침체로 형편이 어려운데 체육회에서 체육대회 찬조금품을 거둬 갔다"며 "체육대회를 보조금 범위에서 치르거나 모자라는 경비는 체육회 자체적으로 해결해야지 찬조금품을 거둬서야 되겠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읍'면'동 체육회 관계자들은 "시 보조금으로는 체육대회를 치르기에 턱없이 부족해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 체육회 관계자는 "인구 2만 명을 기준으로 인구 수 별로 보조금이 1천만∼2천만원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며 "찬조금품을 받지 않도록 인구가 3만∼5만 명이 되는 읍'면'동에는 보조금을 더 늘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경산시 관계자는 "찬조금품 강제 요구 문제는 체육대회를 치를 때마다 제기되는 문제"라면서 "체육대회가 시민 체전에 출전할 선수를 선발하는 기능은 사라졌고, 화합 차원의 행사인 만큼 보조금 예산의 범위 내에서 간소하게 치르거나 아예 읍'면'동 별 체육대회를 없애는 방안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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