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향한 볼거리로 손님맞이
10월 전통시장 축제가 풍성하다. 서문시장을 비롯해 칠성시장과 원고개시장 등 대구 곳곳의 전통시장에서 다양한 볼거리와 이벤트로 손님 맞을 준비에 분주하다.
서문시장은 11일부터 13일까지 패션대축제를 열 예정. 벌써 올해로 12회째다. 특히 이번 패션대축제는 11일 개막하는 제93회 전국체전과 연계해 대구시민은 물론 체전 때 대구를 찾는 방문객들과 선수단, 임원 등에게 대구와 서문시장의 문화를 알린다는 계획이다.
축제 첫날인 11일에는 큰장네거리에서 옛 상인들의 모습을 재현한 보부상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유지나, 고영준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하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12일에는 서문시장 상인가요제가 열리고 13일에는 서문가요제가 잇따라 열린다.
또 서문시장패션쇼, 여수엑스포 퍼레이드팀의 월드 이벤트, 국제 댄스 페스티벌, 전국체전 성공 기원 치어리더 한마당, 김묘순 국악단과 이은자 국악단의 국악마당 등의 행사가 펼쳐진다.
쇼핑 이벤트도 마련했다. 서문시장 내 각 지구별로 알뜰장터를 운영해 소비자들을 위한 사은행사를 펼치고 전통 민속놀이 체험장과 영호남 농산물 직거래 장터도 열린다.
북구 칠성종합시장 내 각각의 전통시장들도 가을 축제를 진행한다. 대구청과시장에서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제2회 사은경품행사를 펼치고, 칠성진경명시장에서도 14일과 28일에 다트게임 등으로 경품을 증정하는 고객한마당 게임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칠성시장은 19일까지 시장을 담은 사진을 접수, 수상작을 뽑아 온누리 상품권을 증정하는 '칠성시장 사진 공모전'을 펼친다.
서구 원고개시장은 '1주년 기념행사'를 마련했다. 60년 전통의 원고개 시장은 지난해 9월 허가시장으로 인정받으면서 둘레길을 조성하고 아케이드 공사에 들어가는 등 시장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이번 기념행사에는 전통시장 공연단의 공연과 함께 시장을 찾는 손님들에게 선물을 증정하고 노래자랑을 펼치는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이 밖에도 12일에서 14일까지는 동성로와 교동시장, 패션주얼리 전문타운 일대에서 '대구패션주얼리특구 제3회 사은 경품 행사'가, 26일에는 남구 대명중앙시장의 고객참여 노래자랑 등이 펼쳐진다.
김영오 대구시 상인연합회 회장은 "10월부터는 수성구와 달서구, 동구의 대형마트 의무휴업이 재개되는 만큼 많은 대구시민은 물론이고 대구를 찾는 방문객들이 축제가 열리는 전통시장을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봄이기자 b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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