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국채보상공원 '화합의 광장'
'영원한 가객' 김광석을 기리는 콘서트가 9일 오후 5시 국채보상공원 '화합의 광장'에서 열린다. 콘서트의 이름도 '어느 가을 저녁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쓰던 김광석을 추억하는 콘서트'다. 이 행사는 대구광역시 중구(구청장 윤순영)가 주최하고 방천시장상인회(대표 신범식) 주관으로 진행된다. 주최 측은 이 콘서트가 김광석의 고향인 대구가 11일부터 개최하는 제93회 전국체전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시민들과 대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1964년생으로 1996년 생을 마감하기까지 30년 남짓한 길지 않은 삶을 살며 주옥같은 노래를 남기고 간 대구 가수 김광석을 기리는 기회를 제공하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날 공연은 김광석의 생전 공연모습과 방천시장에 조성된 김광석 길을 조명하는 영상으로 시작해 김광석의 노래들이 초청가수(동물원, 한동준, 양하영)와 김광석 팬클럽, 지난해 열린 김광석 노래부르기대회 최우수상 수상팀이 직접 공연에 참여하는 등 전국의 김광석 팬들이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콘서트로 진행된다.
윤순영 중구청장은 "2010년부터 방천시장 일대에 '김광석 길'을 조성해 김광석에 대한 다양한 스토리가 담긴 벽화, 조형물, 안내판 등을 설치했다"며 "지금까지 김광석을 기억하는 팬들이 전국에서 꾸준히 이 길을 찾고 있는 만큼 이번 콘서트가 대구 가수 김광석을 더욱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동관기자 dkd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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