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선 페어플레이…밖에선 '대구 알리미'

입력 2012-10-09 09:44:43

대구선수단 결단식 성적 상위권 도약 결의

제93회 전국체육대회 대구 선수단 결단식이 8일 대구시민체육관에서 열린 가운데 이번 대회 참가 선수와 지도자 대표가 성공 체전을 다짐하며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정운철기자 woon@msnet.co.kr
제93회 전국체육대회 대구 선수단 결단식이 8일 대구시민체육관에서 열린 가운데 이번 대회 참가 선수와 지도자 대표가 성공 체전을 다짐하며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정운철기자 woon@msnet.co.kr

"대구 체육인 일동은 제93회 대구 전국체육대회를 역대 최고의 성공대회로 치러내 '더 큰 대구 건설'에 앞장설 것을 결의합니다."

11일 개막하는 전국체전을 앞두고 개최지 대구 선수단이 8일 대구시민체육관에서 결단식을 갖고 260만 시민과 함께 대구체전 성공개최와 정정당당한 승부를 통한 스포츠 정신 구현에 나설 것을 다짐했다.

이날 시민체육관을 가득 채운 1천200여 명의 선수와 임원, 대회 관계자들은 경기에선 페어플레이를 통한 감동을, 경기장 밖에서는 대구를 찾는 타 시도 선수단이 대구의 멋과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따뜻한 미소와 친절로 대구 체전을 이끌어갈 것을 결의했다.

지난해 겨울부터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이번 체전을 준비해온 선수들은 안방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서 최근 몇 년 간 중하위권에 머문 성적을 벗어나 상위권 도약으로 스포츠 도시 대구를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구는 궁도, 양궁, 롤러, 보디빌딩, 트라이애슬론, 소프트볼 등을 전략 종목으로 육성하는 등 대구시와 시체육회, 시교육청, 경기단체 등이 그동안 협조체제를 구축해 최상의 전력을 가다듬었다.

결단식에는 김범일 대구시장을 비롯해 이재술 시의회의장, 우동기 시교육감, 구정모 시체육회 상임 부회장, 가맹경기단체장 등이 참석해 선수들에게 격려를 전했다. 선수들은 갈고 닦은 실력을 정정당당하게 펼쳐보이겠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한편 결단식에 앞서 대구체육회 임직원, 가맹경기단체 전무이사, 지도자 등 50여 명은 대구체전 성공개최를 다짐하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려 앞산 충혼탑 참배를 했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