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간고등어 LA한인축제 참여

입력 2012-10-08 10:14:54

"짭짤한 간고등어 맛이 최고예요"

미국 LA 서울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 LA 서울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제13회 LA 한인축제' 행사장에서 깜짝 이벤트 공연판을 벌인 하회별신굿탈놀이 보존회원들이 안동간고등어를 구입한 현지인들과 기념 촬영을 했다. 엄재진기자

국내 수산물가공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는 '안동간고등어'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떴다.

이달 3일부터 미국 LA 서울 인터내셔널 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제13회 LA 한인축제'에 참여한 안동간고등어의 부스에 사람들이 모여 북새통을 이뤘다.

행사 첫날 축제 공연팀으로 초청된 하회별신굿탈놀이 보존회원들이 경북지역 특산품 홍보를 위해 이벤트 공연을 벌이자 2시간 만에 준비해간 2천 마리의 안동간고등어가 모두 동났고, 현지 바이어들은 잇따라 수출 상담 문의를 해왔다.

현지 교민 최정은(47) 씨는 "예전에 집에서 엄마가 요리해줬던 간고등어의 맛을 잊을 수 없다"며 "해마다 축제장에서 안동간고등어를 사 먹고 있다"고 말했다. 제시커 에들리(26'여) 씨는 "짭짤한 안동간고등어의 맛이 인상적이다"고 했다.

안동간고등어의 해외 마케팅을 맡은 조정연 씨는 "단독상품 수출보다 궁합이 맞는 다른 특산품을 선정해 함께 해외 수출길을 모색하는 등 '특산품 짝짓기' 방식으로 수출 물량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등 수출판로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안동간고등어 외에도 남안동농협 청아람 고춧가루, 영주 김정환 홍삼, 상주 곶감 등 경북지역 20여 개 업체의 농특산물 생산업체들이 참여해 다양한 상품을 전시하고 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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