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단별로 매년 약 10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는 기초과학연구원(IBS)의 연구단을 이끌 단장 7명이 추가로 선정됐다.
7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최근 기초과학연구원 연구단장 제2차 선정에서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남홍길 교수, 영국 왕립학회 석학회원(FRS)인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의 가브리엘 애플리(Gabriel Aeppli'54) 교수 등 7명이 뽑혔다.
단장 내정자 중 외국인은 모두 3명으로 애플리 교수와 미국 브룩헤이븐 국립연구소의 야니스 세메르치디스(Yannis K.Semertzidis'51) 박사, 미국 일리노이대의 스티브 그라닉(Steve Granick'59) 교수다.
한국인으로는 DGIST 남 교수, 한국과학기술원(KAIST) 남창희 교수와 장석복 교수, 성균관대 이영희 교수 등 4명이 뽑혔다.
이들은 모두 물리, 생명, 화학 등 기초과학 분야에서 세계 수준의 성과를 낸 학자들이다. 특히 남 교수는 식물의 노화와 생체 리듬, 개화 시기 조절 분야에서 연구 성과를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2010년 국가 과학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연구단장 내정자는 자신이 운영할 연구단의 연구조건 등에 대해 기초과학연구원장과 협의하고 올해 12월부터 본격적인 연구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들은 매년 약 10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는 연구단을 각자 이끌게 된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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