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 웰빙] 수삼샐러드

입력 2012-10-04 14:29:08

수삼은 캐내어 아직 말리지 않은 인삼의 뿌리다. 보통 엄지손가락 정도의 것이 좋으며 보관할 때는 마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자양 강장 효과가 있고, 원기를 돋우고 위를 튼튼히 하며 식은땀을 흘리는데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체에 직접적인 자극을 주는 것은 아니나 비정상의 생체를 정상으로 회복시키는 효과가 뛰어나다.

'동의보감'에서 '인삼은 성분이 무독해 장기간 복용해도 몸에 탈 날 위험이 적고 오래 먹을수록 건강에 이롭다'고 평하고 있다.

인삼의 약효는 인삼 껍질 부분의 쓴맛인 사포닌 성분 중 하나인 진세노사이드에 담긴 것으로 주목하고 있다. 이 성분은 간에 축적된 알코올을 빠르게 분해하여 숙취 해소와 간 손상을 막아준다는 사실이 입증되었으며 약해진 신장 기능을 강화시키고 혈당을 조절해주는 역할을 한다.

최근에는 출산 전후의 쇠약, 신진 대사의 부진, 갱년기 장애를 비롯해 당뇨 초기 증세, 동맥경화, 간 기능의 이상, 저(고)혈압 조절에 뛰어난 효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재료=수삼 2개, 오이 1/4개, 샐러리 1/2개, 배 1/4개, 대추 3개, 홍피망 1/4개, 건살구 3개, 꿀 2큰술, 매실청 1큰술, 소금 약간

▷만들기

1. 수삼은 흙을 씻어낸 후 머리를 잘라내고 얇게 어슷썰기 한다.

2. 오이는 길이로 4등분 한 후 씨를 제거하고 어슷썰기 한다.

3. 샐러리는 겉면의 섬유질을 제거한 후 얇게 어슷썰기 한다.

4. 배는 껍질을 벗긴 후 넓적하게 썬다.

5. 대추는 돌려깎기하여 씨를 제거한 후 채썬다. 건살구는 굵게 채썬다.

6. 홍피망은 속의 씨를 제거한 후 어슷하게 채썬다.

7. 썰어둔 재료를 그릇에 담고 꿀과 매실청 소금을 넣어 살짝 버무려 낸다.

도움말'장경희 요리연구가(식품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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