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관 '제2회 낙동강 물길 따라 걷기대회'

입력 2012-10-03 09:01:32

낙동강 물길 따라 가을향기 흐른다…13일 고령 개경포공원서

지난해 열린
지난해 열린 '제1회 전국 낙동강 물길 따라 걷기대회' 모습. 정창구 기자

'제2회 전국 낙동강 물길 따라 걷기대회'가 13일 낙동강 1천300리 가운데 수변경관이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꼽히는 고령군 개진면 개경포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경상북도와 고령군이 주최하고 매일신문사와 고령낙동강희망위원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걷기대회는 전국에서 5천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령문화원 풍물단 공연과 패러글라이딩 동호회원들의 축하비행이 있은 후 참가자들은 오전 10시 낙동강 개경포공원을 출발해 산악자전거도로를 따라 왕복 6㎞를 걷는다. 낮 12시쯤 반환점을 돌아 개경포공원에 도착하면 구미대 경호스포츠학과 학생들이 걷기대회 참가자들을 상대로 근육을 풀어주는 마사지 봉사활동을 한다. 낙동강 사진촬영대회 우수작품 전시회도 곁들여진다. 행사장에는 걷기대회 참가자들이 자신의 소망과 고령군에 바라는 글, 희망메시지 등을 기록하는 메시지 보드가 설치돼 있다.

참여자 전원에게 완보증과 기념품을 제공하며, 김치냉장고와 TV를 비롯한 가전제품과 자전거, 고령지역 특산품 등 다양한 경품추첨행사도 열린다. 점심식사를 하는 동안 무대에서는 전국경연대회 120회 이상 수상 경력이 있는 온누리국악단이 사물놀이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3부 행사로 열리는 낙동강 희망음악회는 개그맨 김쌤(김홍식)의 진행으로 신유, 이자연, 해바라기 등 인기가수 초청 공연과 마술사 한효익의 매직쇼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고령은 낙동강 55㎞의 긴 연안을 가진 낙동강 중심도시로, 이번 대회를 통해 자연과 인간, 환경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대가야와 관련한 다양한 문화관광시설과 각종 유적을 연계시켜 전통과 문화,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고령'정창구기자 jungc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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