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 리처드 용재오닐, 카이가 이끄는 한국판 '엘 시스테마'

입력 2012-10-03 07:56:31

MBC '안녕?!오케스트라' 4일 오후 11시 15분

2012 MBC 대기획 '안녕?!오케스트라- 2부 모든 별들은 음악 소리를 낸다' 편이 4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된다.

지난달 27일, 많은 시청자에게 감동을 안겨준 1부에 이어 2부 방송에서는 악기를 잡은 지 3개월 만에 오른 데뷔 무대가 소개된다. 이번 방송에서 오디션 당시 모자를 벗는 것을 거부해 오케스트라에 합류하지 못할 뻔했던 선욱이의 모자 속에 숨겨진 가슴 아픈 사연이 소개된다. 또한 가정형편 때문에 음악을 포기하려 했던 악장 준마리가 오케스트라를 만나면서 다시 음악가의 꿈을 꾸게 된 이야기도 감동적으로 담아낸다.

2012 MBC 대기획 '안녕?!오케스트라'는 악기를 잡아보는 것조차 처음이었던 24명의 다문화 가정 아이들이 세계적인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오닐이 지휘자로 데뷔한 '디토 오디세이' 무대에서 감동적인 공연을 펼치기까지 보낸 3개월간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담은 휴먼다큐멘터리이다. 올 한 해 활동을 총 4부작으로 제작하며 1, 2부 방송 이후 연말 콘서트까지를 다룬 3, 4부는 겨울방학에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세계적인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오닐과 팝페라 가수 카이는 이 무대를 준비하며 감동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제작진은 "이 프로그램이 종료된 후에도 이 아이들이 음악을 꾸준히 할 수 있게 되고, 나아가 10년, 20년 후에는 이 오케스트라에서 제2의 리처드 용재오닐이 나와서 자신과 같은 아이들에게 다시 꿈과 희망을 나눠주기 바란다"며 "정부나 안산시 또는 아이들의 꿈을 키워줄 기업의 후원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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