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선수들 말말말…이승엽 "아직 끝이 아니다"

입력 2012-10-02 09:29:51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은 1일 잠실 LG전에서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 지은 뒤 저마다 감격을 토해냈다. 대부분 2년 연속 우승에 감격하면서도 한국시리즈 정상을 위해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는 목소리를 냈다.

▷이승엽-모든 선수들이 시즌 내내 부상 없이 운동하고 선후배 사이에서도 자율적인 분위기에서 훈련을 한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기쁘지만 아직 끝이 아니니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

▷진갑용-지난해 우승을 했던 경험이 있고 거기에 (이)승엽이까지 가세했기 때문에 올해도 무조건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 그런 생각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최형우-개인적으로 시즌 초에 너무 안 좋았지만, 유종의 미를 거둬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박한이-아직 끝이 아니지 않은가. 한국시리즈도 반드시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박석민-2년 연속 우승이지만 아직 웃을 때가 아니다. 한국시리즈를 끝내고 웃겠다.

▷김상수-팀이 초반에 좋지 않았지만 결국 2년 연속 우승으로 이어져 기쁘다. 마지막에 웃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배영수-기분이 매우 좋다. 역시 우리 투수진이 강하다는 걸 느낀다.

▷오승환-정규시즌 우승을 확정 짓는 경기에서 던져 기분이 좋다. 아직 중요한 게 남아있다.

▷장원삼-좋다. 역시 스포츠에선 1등을 해야 한다.

▷정현욱-기분 좋다. 시즌 초반에 어려웠지만 이겨냈다.

▷안지만-너무 좋다. 하지만 이게 다가 아니다.

▷권혁-기분 좋다. (한국시리즈까지) 2, 3주 남은 기간 동안 준비를 잘 하겠다.

▷차우찬-2년째 정규시즌 우승이다. 선수단이 큰 부상 없이 한 시즌을 치른 게 더 좋은 것 같다.

▷정인욱-마지막에 팀에 도움이 된 것 같아 다행이다.

▷이지영-기분 좋다. 앞으로도 선수로 뛰면서 계속 이 기분을 느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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