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모의평가로 본 대학 지원 가능선·합격전략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으로 치러진 9월 수능 모의평가는 수험생의 객관적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잣대다. 또 11월 8일 치를 2013학년도 수능시험의 출제 경향을 예측해볼 수 있는 시험이기도 하다. 대구 송원학원이 9월 모의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점수대별 지원 가능 대학'학과, 남은 기간 수능 대비 전략을 내놨다.(표 참조)
◆9월 모의평가로 본 지원 가능 점수는?
지역 대학 인문계열 경우 표준점수(800점 만점)로 보면 대구한의대 한의예(가군)는 539점 이상, 경북대 글로벌인재학부(가군)는 529점 이상, 경북대 영어교육(가'나군)'글로벌인재학부(나군)는 524점 이상, 경북대 국어교육(가'나군)'행정학부(가'나군)'경영학부(나군)는 516점 이상, 대구대 초등특수교육(가'나군)은 504점 이상 받아야 지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가톨릭대 CU인재학부(나'다군)는 500점 이상이 커트라인이다.
한편 백분위점수(400점 만점)로 보면 영남대 천마인재학부(다군)는 382점 이상, 대구가톨릭대 미국복수학위(다군)는 377점 이상, 대구가톨릭대 미국복수학위(나군)와 한동대 전 학부(다군)는 369점 이상이 돼야 합격을 노려볼 수 있다. 대구교대 여자(나군)'남자(나군)는 358점 이상, 계명대 EMU경영학부(나'다군)는 338점 이상이면 지원이 가능하다.
지역 대학 자연계열 경우 표준점수(800점 만점)에 따를 때 대구가톨릭대 의예(다군)는 532점 이상, 동국대경주캠 한의예(가'다군)는 526점 이상, 대구한의대 한의예(가'나군)는 523점 이상이면 지원 가능할 전망이다. 경북대 모바일공(가군)'글로벌인재학부(가'나군)는 516점 이상, 대구대 간호(가'나군)와 대구한의대 간호(가'나군)는 474점 이상이면 지원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백분위점수(400점 만점) 경우 영남대 의예(가'다군), 계명대 의예(나'다군)는 390점 이상, 계명대 간호(나'다군)는 344점 이상, 대구가톨릭대 간호(나'다군), 계명대 DigPen학부는 327점 이상으로 나왔다. 경일대 간호(가'다군)는 313점 이상, 영남대 전자공(다군)은 299점 이상, 경일대 응급구조(가군), 경운대 항공운항(나군)'간호(나'다군)는 281점 이상이면 지원이 가능하다.
◆9월 모의평가로 본 수능 출제 경향과 대비는?
9월 모의평가는 지난해 수능에 비해 언어영역은 상당히 쉽고 수리'외국어영역은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 언어영역은 만점자가 2.15%로 1만3천170명이었으나 수리 가와 나는 각각 0.12%(167명)와 0.30%(1천372명)였고 외국어영역도 0.27%(1천634명)로 만점자를 1% 선으로 하겠다는 목표에 크게 못 미쳤다.
이에 따라 실제 수능시험은 이번 모의평가에 비해 언어영역이 다소 어렵고, 수리와 외국어영역은 좀 더 쉽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수능시험이 6, 9월 모의평가의 출제 기조를 그대로 유지한다면 남은 기간 동안 EBS 교재만 봐도 될 정도로 직접 연계율이 높을 전망이다. 지난해 수능시험과 마찬가지로 이번 역시 EBS 교재의 문제를 조금씩 변형한 문제가 많이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
언어'수리'외국어영역의 만점자가 1%선에 이르도록 쉽게 출제되면 상대적으로 탐구영역의 난이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탐구영역에서 성적 차이가 크게 날 전망이다. 이번 모의평가 사회탐구영역 만점자 비율은 세계사가 0.03%로 가장 적었고, 국사는 3.24%로 가장 많았다. 과학탐구영역은 물리Ⅱ가 0.37%로 가장 적고, 화학Ⅱ는 2.66%로 가장 많았다. 탐구영역 응시 과목은 대부분의 대학들이 2과목을 반영하기 때문에 지금부터는 수험생 자신이 잘할 수 있는 2과목에 집중해 공부하는 것이 유리하다.
모의평가 결과를 토대로 자신이 지망하는 대학에서 반영하는 영역 중 어떤 영역이 취약한지 판단하는 것도 중요하다. 지망 대학에서 반영 비율이 높거나 가중치가 있는 영역은 시간을 더 안배해 학습해야 한다. 이미 잘하는 과목보다는 점수가 올라갈 가능성이 높은 과목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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