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조화는 어디에?
주초에 빙모상을 치른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의 장모 빈소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의 조화가 없어 고개를 갸우뚱하는 조문객이 많았다. 하지만 공직선거법상 박 후보는 조화 등 어떠한 기부행위도 할 수 없기 때문에 조화가 없는 것은 당연하다고. 25일 늦은 밤 박 후보는 유 의원을 조문한 자리에서 중앙선대위 부위원장을 맡아달라고 요청하면서 그간 "둘이 소원해졌다"는 말이 쑥 들어갔다고.
○…'추석 앞둔 자화자찬은 무리수'
지역의 초선 A의원이 '공약 이행과 지역 예산, 당내 활동과 법안 제출 등 네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섰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보내자 정치권에서는 추석을 앞두고 의정활동의 성과보다 홍보에 더 열을 올린다며 비아냥. 지역정가에서는 지역구 국회의원이 지역구 활동을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도 별다른 성과를 내놓지도 못한 상태에서 스스로 공치사만 하는 것 아니냐며 누군지 수소문에 나서는 움직임. A의원은 특히 그간 30건의 법률개정안을 공동 발의하고 그 중 4건을 대표발의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대부분 기존 법률안을 손질한 개정안이어서 자화자찬하기에는 다소 부족하다는 지적.
○…등원 후 첫 명절, 의정활동 첫 평가무대 국회의원들 긴장
제19대 국회 등원 이후 첫 명절을 맞은 지역 국회의원들이 추석 민심에 촉각을 곤두세워. 의정활동 전반에 대한 지역민들의 첫 평가를 받는 무대이기 때문.
특히 명절을 맞아 외지에 머물던 가족들이 한데 모인 자리에서 지역구 국회의원에 대한 평가가 짜게 나올 경우 만회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
지역의 한 초선 국회의원은 "연휴기간 내내 '이번에 새로 당선된 국회의원 좀 어때요?'라는 질문과 그에 대한 답변이 지역구에 흘러넘칠 것으로 예상한다"며 "어느 때보다 몸을 낮춘 성실한 행보를 보일 때"라는 각오 밝혀.
○…정보가 어두워서?
김재원 의원(경북 군위의성청송)이 새누리당 공동대변인으로 내정되자마자 '취중 막말' 파문으로 사퇴를 결정한 24일 지역 출신 국회 A상임위원장이 이날 오전 국회에 출근하는 김 의원을 만나 '큰 실수'를 했다고. 전날 김 의원의 막말 소식을 듣지 못한 A위원장은 박근혜 후보의 부름을 받은 것에 대해 김 의원을 칭찬하며 덕담까지 나눴다고 실토. A위원장은 "'축하한다', '대단하다'라고 말하며 포옹까지 했는데 김 의원이 떨떠름한 반응을 보여 처음엔 이상했다"며 "사무실에 와서 큰 실수를 한 것을 알고 급히 진화하느라 진땀을 흘렸다"고 털어놔. 이 소식을 들은 한 정치권 인사는 "상임위원장 직에 앉은 분이 얼마나 정보가 어두우면 전날 동료에게 일어난 일도 체크하지 못하느냐"며 핀잔.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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