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노인 중 자녀와 함께 사는 노인가구는 10가구 중 1가구에 불과하고 ,자녀들도 6개월에 한두 번 만나는 게 고작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북행복재단이 군위와 의성, 상주 등 초고령 농촌지역의 65세 이상 노인 57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노인 대부분이 건강문제와 외로움에 시달리고 있으며 자녀들도 6개월에 한두 번 방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경북 초고령 농촌지역 노인복지 현황' 연구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응답 노인 중 절반인 50%는 자녀가 6개월에 1, 2회 방문한다고 응답했고, 1년에 1, 2회 방문한다는 노인이 25.5%로 뒤를 이었다. 또 한 달 1회 방문(20.1%), 1주일에 1회 방문(3.3%), 1주일 2, 3회(0.4%) 등의 순이었다. 응답 가구 중 절반이 홀몸노인이었고, 노인 부부는 40.5%를 차지했다. 자녀와 함께 사는 노인은 9.6%에 그쳤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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