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6호 태풍 볼라벤으로 엄청난 피해를 입은 성주군을 찾아 농기계 응급 수리 지원에 나섰다.
이번 농기계 응급 수리 지원은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이뤄졌으며, 성주군에서도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성주읍과 대가면, 벽진면 등 침수 피해 지구를 방문했다.
우선, 침수된 상태로 방치 시 재가동이 불가능한 농기계를 우선 응급 수리해 고가의 농기계가 침수로 인해 사용할 수 없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긴급 파견 ․ 지원했다.
특히, 농사를 짓는데 가장 많이 쓰이는 경운기, 양수기, 분무기, 파이프 벤딩기 등 다양한 농기계들을 손봤으며, 침수 농기계를 분해 오물제거와 건조시켜 재가동이 가능토록 응급 복구했다.
또한 전기모터 부착 농기계 등은 감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 조치를 취했다.
칠곡군 농기계 수리 지원단은 1일 60~70대의 농기계를 수리 ․ 정리하는 등 농기계 임대 은행을 운영해 온 노하우를 이번 응급 수리 지원에서 활용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타시군과 차별화된 지원으로 성주 지역의 농업인으로부터 많은 호평을 얻었으며, 앞으로도 우리의 농기계 임대․수리 기술노하우를 더 축적해 지역 농업인의 든든한 지원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칠곡군 농업기술센터는 매주 화 ․ 목요일 농업기술센터까지 방문하기 어려운 지역의 마을들을 직접 방문해 순회 점검 및 수리를 실시하고 있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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