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무서웠는데 만지고 직접 타보니 너무 신나요"
25일 오후 봉화군 재산면 경북 최북단 오지학교인 재산중학교 교정. 승마교실에 참가한 학생들의 얼굴은 설렘과 두려움으로 가득 차 있었다.
재산중학교(교장 김준식)는 봉화군과 한국마사회의 도움을 받아 승마 체험기회를 통해 호연지기를 키우고 체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특별 수업을 마련했다.
승마교실은 봉화승마교육원이 직접 학교를 방문, 체육시간과 방과후 시간을 이용해 학생들을 상대로 기초 이론 수업부터 말끌기, 승'하마법, 전진, 정지, 방향 전환, 속보 등 실기 수업을 벌였다.
윤희주(3학년) 양은 "말을 처음 봤을 때는 크고 무서워 가슴이 조마조마했는데 막상 만져보고 타 보니 생각보다 무섭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준식(59) 교장은 "승마를 통해 학생들이 동물을 가까이 하면서 정서를 순화하고 대도시 학생들에 못지 않은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봉화'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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