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거품 '쏙" 대구 스타일 아웃도어
지역 브랜드 '발렌키'가 골프웨어와 아웃도어 시장을 매섭게 공략하고 있다.
서울, 부산 등 주요 도시는 물론 새로운 쇼핑 공간으로 떠오르고 있는 고속도로 휴게소에 매장을 열며 전국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발렌키는 24일 백양사 고속도로 휴게소에 신규 매장을 오픈한 데 이어 다음 달까지 7개 점포를 개설한다. 발렌키는 브랜드 론칭 후 2년 만에 서울, 부산, 대전, 울산 등 전국에 42개 매장을 냈으며 올해 말까지 50여 개 매장으로 확대한다.
발렌키는 지방 브랜드의 약점을 극복하고 기획에서부터 개발, 생산, 마케팅, 물류, 유통에 이르기까지 일괄체제를 구축했다. 또 이탈리아, 중국 등 해외로까지 판매망을 넓히고 있다. 2010년과 2011년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 공식 후원사로 선정돼 제품의 우수성과 기술력도 인정받았다.
아웃도어의 경우 윈드 스토퍼, 파워 스트레치, 쿨맥스 등 고기능성 소재를 사용해 방수, 방풍, 보온 기능을 높였으며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 장악력을 높이고 있다. 발렌키는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와 같은 원단을 사용하지만 가격은 40%가량 싸다.
발렌키 골프웨어도 레저 캐주얼에 평상복 개념을 도입해 디자인과 실용성을 높였다.
평화발렌키 김시영 대표는 "겉만 화려한 아웃도어를 지양하고 지역의 질 좋은 원단을 사용, 가격 거품을 뺀 대구 스타일로 아웃도어 시장을 장악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발렌키는 티셔츠 전문업체인 평화산업으로 출발, 자체 브랜드를 5개 이상 보유하고 있는 지역대표 의류기업이다. 발렌키의 의미는 영하 40℃의 강추위에도 발을 보호할 수 있는 러시아 부츠를 일컫는다.
임상준기자 new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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