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 불안장애 '극도의 불안감'…"밑천이 드러날까봐 두렵다" 충격!

입력 2012-09-25 10:36:09

정형돈 불안장애
정형돈 불안장애 '극도의 불안감'…"밑천이 드러날까봐 두렵다" 충격! (사진.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방송캡쳐)

정형돈 불안장애 '극도의 불안감'…"밑천이 드러날까봐 두렵다" 충격!

'정형돈 불안장애'

방송인 정형돈이 불안장애로 약을 복용했다고 고백했다.

24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MC 이경규 한혜진 김제동)에서 정형돈이 출연해 "김제동만큼 우울하다"며 자신의 불안장애에 대한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정형돈은 "지나칠 정도로 불안하다. 실력 없이 이상하게 잘 되다 보니 밑천이 드러날까봐 두려웠다"며 고백했다.

또한 정형돈은 "복을 탐하다 잘못될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했다. 내가 유재석처럼 능력이 있거나 이경규처럼 긴 안목으로 프로그램을 이끄는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니다. 이 성공이 계속되지 않을까봐 두려웠다"고 고백했다.

정형돈은 "학교나 집안 도움 없이 이상하게 혼자 잘됐다. 이 성공이 계속되지 않을 것 같아 불안하다"고 말했다.

이에 정형돈은 "그 두려움과 불안감을 못 이겨 약을 먹기도 했다"며 고총을 토로했다.

그는 "일종의 불안장애 약이다. 공황장애와는 좀 다르다. 갑자기 사람들이 이유없이 무섭게 느껴진다. 날 찌를 것만 같다. 내 삶이 갑자기 끝나면 우리 가족들은 어쩌지 하는 극도의 불안감이 찾아온다. 심각하게 받아들이실 필요는 없고 감기같은 거라 생각하시면 된다"며 불안장애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불안장애를 앓는 사실을 고백한 정형돈은 이날 아내 한유라와의 첫만남을 회상해 눈길을 끌었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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