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승리 전략은? 민주통합 25일 연수회

입력 2012-09-25 10:46:22

민주통합당이 25일 서울 상암동 중소기업DMC타워에서 국회의원 공동연수회를 개최해 정기국회 대응전략 및 대선승리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공동연수회는 오는 12월 대선승리와 정기국회 주도권 확보 그리고 당의 대승적 통합을 이끌어내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 의원들은 오전 비공개 행사에서 대선전략과 추석민심 확보 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갖고 국정감사 대응전략, 정책'예산국회 전략을 논의했으며 오후에는 문재인 대선 후보와의 간담회를 개최해 문 후보의 대선 비전과 당 쇄신책을 듣고 소속 의원들이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는 시간을 가졌다. 소속 상임위원회별로 모여 진행될 비공개 분임토의 결과도 회의종료와 함께 발표될 예정이다.

민주당 지도부는 문 후보가 대선 후보로 확정됐지만 무소속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과정이 남아 있는 만큼 이날 공동연수회를 당의 화합과 결속을 끌어내는 자리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당내 비주류 의원들을 중심으로 인적쇄신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순탄치 않은 공동연수회가 될 전망이다. 당내 비주류 의원들은 대선승리 가능성을 높이고 당의 환골탈태를 위한 고강도 쇄신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문 후보는 계파 구분없이 모든 계파를 한울타리에 포용하는 '용광로 선대위' 구상을 밝혔지만 일부 비주류 의원들은 여전히 지도부 2선 후퇴, 친노(親盧) 백의종군론 등을 거론하고 있다.

유광준기자 jun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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