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들은 올해 추석 연휴에 평균 4.3일을 쉬고 93만원의 보너스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러나 올해 추석경기가 지난해보다 좋지 않으며 경기둔화가 추석이후 더 심화할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국내 기업들은 올해 추석 연휴에 평균 4.3일을 쉬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국내 318개 기업을 대상으로 '추석연휴 및 상여금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처럼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평균 휴일수는 작년보다 0.3일 늘어났고, 66.8%는 추석과 개천절 중간에 낀 다음 달 2일을 휴일로 지정해 징검다리 휴일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여금 지급 예정 기업은 76.0%였으며, 지급액은 지난해보다 2.3% 늘어난 1인당 평균 93만4천원으로 조사됐습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작년대비 2.9% 증가한 124만6천원, 중소기업은 2.0% 늘어난 86만6천원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 기업들은 '연봉제 실시', '지급규정 미비, '지급여력 부족' 등을 이유로 꼽았습니다.
경기 전망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답변이 주를 이뤘습니다.
기업 60.3%는 지난해보다 체감 추석 경기가 나빠졌다고 답했으며, 좋아졌다고 밝힌 업체는 2.6%에 그쳤습니다.
추석 이후 경기변화에 대해서도 현재보다 악화할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40.8%를 차지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본 기업보다 다섯 배 이상 많았습니다.
이는 유럽 재정위기 심화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데다 내수 침체가 장기화돼 기업들의 불안감이 커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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