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people 세상을 움직이다/벤 길리랜드 글/예림당/128쪽/1만5천원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 엄마들은 위인전기 100권을 한 질로 구입해 책꽂이에 꽂아준다. 아이가 책에 손을 안대면 그저 전시물이 되고 만다. 그 고민을 알기에 세계 역사에 큰 영향을 끼친 인물 100명의 이야기를 간단하게 담았다. 아이가 더 궁금하면 위인전을 읽기를 기대하며.
멀리 모험을 떠나거나 연구에 온 힘을 쏟은 위대한 발견자, 더욱 살기 편리한 세상을 만든 기발한 발명가, 새로운 발상을 떠올려서 사람들한테 영향력을 끼친 생각 깊은 사상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뛰어난 지도자, 우리의 삶을 즐겁고 새롭게 만드는 독창적인 전문가, 그리고 한국의 위대한 인물들을 책 속에서 만날 수 있다.
▨재주 많은 일곱 쌍둥이/홍영우 글 그림/보리/40쪽/1만1천원
평안북도 철산 지방에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그림책이다.
이 책의 주인공은 신기한 재주만큼 정의감 넘치는 일곱 쌍둥이 형제이다. 생김새도 똑같고, 고운 마음 씀씀이도 모두 같은 일곱 쌍둥이는 신기한 재주를 하나씩 타고 났다. 천리만리 듣고 볼 수 있는 '천리만리듣고보기', 높은 산도 마음대로 손으로 꾹 눌러 낮출 수 있는 '높으니 낮으니', 꽁꽁 잠긴 자물쇠도 단숨에 딸깍 여는 '여니딸깍' 등등.
가뭄이 들어 온 마을 사람들이 굶주리지만 관청 곳간에 쌀을 가득 재어 두고도 모른 척 하는 원님을 혼내주러 일곱 쌍둥이가 하나가 되어 움직인다. 진짜 이런 신기한 재주를 지닌 사람이 실제로 있다면 어떨까? 갑자기 할 일이 많아 질 것 같다.
▨대한제국 가까이/서찬석 글 사진/최달수 우덕환 그림/어린른이/180쪽/1만원
일본 제국주의의 야욕에 끝까지 맞선 대한제국 13년의 가슴 서린 자주정신을 다큐 동화로 그려냈다.
20세기 전후, 세계열강들의 탐욕에 맞선 조선은 황제의 나라 대한제국으로 거듭난다. 왜 조선은 세계열강들의 각축장이 되었을까? 대한제국은 자주독립국이 되자고 끊임없이 노력했지만 13년 만에 사라져야 했다. 대한제국이 들려주는 이야기 속에는 놀람과 안타까움, 교훈과 다짐, 그리고 우리가 반드시 걸어가야 할 미래의 길이 있다. 더 가까이 다가가 들여다보자.
▨체 게바라와 랄랄라 라틴 아메리카/최광렬 글/오동 그림/열다/156쪽/1만1천원
우리나라와 반대편에 있는 라틴아메리카는 어떤 곳일까? 작가는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난 '에르네스토 게바라 데 라 세르나'흔히'체 게바라'라 불린 혁명가이자 여행가를 따라 라틴 아메리카를 둘러본다.
부에노스 아이레스 사람들은 말의 시작과 끝에 '체'라는 말을 잘 붙인다. '이봐'혹은 '그런데'정도로 번역되는 말로 '체 게바라'는 불리기 쉬운 그의 별명이다.
알베르토와 체 게바라가 여행한 아르헨티나, 칠레, 페루,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과테말라, 멕시코, 쿠바, 볼리비아 등 그들을 따라 라틴 아메리카의 문화와 역사, 사회 등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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