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풍경/양경한 지음/ 북스&리틀 펴냄.
"이 책이 독자들의 가슴에 또 하나의 풍경이 되었으면 합니다."
경북 의성 출신의 양경한 수필가가 세 번째 수필집 '내 마음의 풍경'을 세상에 선보이면서 한 바람이다. 저자는 대구교육대 미술교육과를 졸업한 뒤, 교편을 잡으면서 평생 문학과 함께했다. 수필집만 3권, 시집 7권, 동시집 16권, 동화집 30권, 전기집 10권, 전래동화집 10권 등 다작을 자랑하는 만능 문학인이다. 한국시문학상, 자유시문학상, 한국아동문학작가상, 교원문학상 등 다수의 수상도 그의 문학 인생을 빛내주고 있다. 저자의 이번 세 번째 수필집은 문학 초창기에 멋모르고 수필집 2권을 내고 난 뒤에 오랜 세월이 흘러, 새로이 수필을 잘 썼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쓴 글들의 모음이다.
1부 코스모스(술에 대한 단상, 현대인과 웃음, 로또의 광풍 등), 2부 그리움의 추억들(내 마음의 풍경, 웰빙과 신토불이, 마음의 상처 등), 3부 쫓고 쫓기는 세상(빨리빨리 문화, 휴대폰 문화 등), 4부 이름 없는 잡초(말투에 내포된 심리적 표현, 시간과 성공의 관계 등)로 구성돼 있다. 219쪽. 1만2천원. 권성훈기자
◆혼자인 그대에게/신효원 지음/학이사 발행.
'꽃은 꽃대로 눈부시더니/잎은 잎대로 맘부십니다/여기저기 이것저것 참 아름답습니다.'('혼자인 그대에게' 중에서)
수필가로 경북 안동에서 가톨릭 대안학교인 나섬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신효원 씨가 일상에서 소소한 기쁨을 느낄 수 있는 감동을 서간체 형식으로 엮은 수필집이다. 산문과 시의 경계를 허물고, 문체의 자유로움을 시도한 것이 돋보인다. 혼자인 그대에게 보내는 연서이며, 그대의 긴 기다림에 대한 답장 형식이다.
이 수필집에는 '가지 않은 길', '당신을 향한 연주', '내가 나인 것', '끝난 사랑은 없다', '연등', '다독다독', '기다림은 예술이다' 등 7장 75편의 편지글이 있다. 더 사랑해야 하는 당신을 위로하고 다독이며 힘을 주는 지혜서다.
저자인 신 씨는 "세월 가니 쓰고 기다린 시간 모두 좋았습니다. 그리운 그대여, 언제나 혼자인 그대여, 다시 편지를 쓰고 기다리는 우리 마음도 이제는 두루 넉넉하고 편안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76쪽, 9천원. 권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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