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운전면허 땄음을 신고합니다"

입력 2012-09-22 07:25:51

봉화경찰서 결혼이주여성 5명 등 8명 전원합격

봉화경찰서(서장 이대형)가 20일 봉화군 한 운전학원에서 실시한 원동기장치자전거 운전면허 출장시험에서 결혼이주여성 5명 등 8명이 전원 합격했다.

부민넵(31·베트남) 씨는 "교통법규를 잘 몰라 면허증 취득이 어려울 것으로 생각했는데 오토바이 운전면허를 취득하게 됐다"며 "베트남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생활했듯이 앞으로 한국에서도 오토바이를 타고 활동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했다.

봉화경찰서는 월 1회 이주여성과 내국인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운전면허 출장시험제를 운영하고 있다. 필기시험은 경찰서에서, 실기시험과 안전교육은 봉화운전면허시험장에서 치러진다.

김관선 봉화경찰서 교통관리계장은 "이주여성들이 차별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 운전면허 출장시험제를 운영해 오고 있다"며 "앞으로 출장시험제도를 대대적으로 홍보해 무면허 운전으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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