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문화재단은 오는 10월 5일부터 7일까지 달성군에 위치한 강정보 일원에서 '2012 강정 대구현대미술제'를 개최한다.
이번 미술제에는 한국현대미술에 중대한 영향을 끼쳤던 1970년대 대구현대미술제의 멤버들이 다수 참여해 그 가치를 계승하고 현시대에 맞게 부활시키는 뜻 깊은 미술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2 강정 대구현대미술제'는 강정이라는 장소적 특성을 고려하고 연구한 작품이 주축을 이룬다.
이번 행사에는 과거 대구현대미술제 핵심 멤버인 이강소, 최병소, 이건용, 김구림, 이명미, 당시 학생신분으로 참여했던 이교준이 그때의 실험정신을 계승하는 작품을 보여준다.
전 세계적으로 활동하는 안규철과 조덕현이 국내외 여러 전시로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동참해 안규철은 퍼포먼스를 동반한 관객참여가 주축을 이루는 인터랙티브 작품을, 조덕현은 과거 대구현대미술제에 대한 오마주(hommage)를 표현하는 작업을 펼친다.
중앙화단에서 더 알려진 김호득과 임현락은 한국화의 새로운 지평을 연 기수답게 강, 바람을 이용한 실험적인 설치작품을 선보인다.
국내외 비엔날레와 미술제를 통해 예술과 소통의 역학관계를 다각도로 다루는 김승영은 사라지는 소중한 가치를 기념하는 작품을, 박종규와 홍순환은 햇빛과 중력을 이용한 작품을 설치한다.
최근 뉴욕과 유럽 중요 도시에서 끊임없이 전시 초대를 받는 이명호는 그를 유명하게 만든 '나무' 시리즈 제작과정을 다큐멘터리로 구성한 영상 프로젝션과 더불어 강정에 있는 나무 한 그루를 대상으로 '나무' 사진작업을 실행한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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