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 상품세트 등 이웃사랑 실천 선물 다양
올 추석 선물로 '착한 선물'이 다양하게 출시됐다.
한정된 돈으로 고마운 마음을 담고 싶다면 올해는 흔한 선물세트보다는 선물도 전하고 의미있는 일도 할 수 있는 착한 선물을 해보면 어떨까.
전통시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을 활성화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추석 선물이다. 최근에는 지역경제 살리기의 일환으로 기업이나 기관들도 명절 선물을 온누리상품권으로 준비하는 경우가 많다.
중소기업청과 시장경영진흥원이 발행하는 이 상품권은 전국 가맹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고 1만원권과 5천원권으로 구성돼 있다. 온누리상품권은 대구은행 전 지점에서 구매할 수 있고 대구 94개, 경북 102개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사회적 기업이 만든 제품도 주목할 만하다. 21일 경북도청 강당에서는 경북 사회적기업의 추석상품전이 열린다.
경북 최초 장애인 근로작업시설인 유은복지재단 나눔공동체는 친환경 농산물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이 선물세트는 새싹 채소와 어린 잎 채소 등으로 구성돼 있고 지하 암반수를 사용해 무공해로 재배했다.
다문화가정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사회적 기업 시루방은 전통방식으로 만든 한과와 손송편을 마련했다. 이 밖에도 20여 개 사회적 기업에서 50여 개 선물을 추석상품전에서 선보인다.
공정무역 브랜드인 아름다운 커피는 2, 3년 전부터 착한 선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올해 추석 선물세트는 취향과 용량에 따라 가을선물, 감사선물, 고향선물 등 다양하게 준비했다.
공정무역 선물세트는 아름다운커피 직영 쇼핑몰(www.beautifulcoffee.com)과 아름다운가게 매장에서 구할 수 있다. 주문은 26일까지 받는다.
환경보호도 하고 소외된 이웃도 도울 수 있는 착한 선물세트도 있다. 현대백화점은 선물 포장지를 줄인 비용을 모아 소외 아동 1천200명에게 햇과일 선물세트를 주는 '포장 간소화' 세트를 출시했다. 사과'배 국 세트, 사과'배 센스 세트 2종을 판매한다. 선물할 때 성의 없어 보일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선물세트 탄생 배경과 구입하면 적립되는 비용으로 아이들에게 선물을 보낸다는 내용을 설명한 편지도 넣었다.
김봄이기자 b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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