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5∼7일, 할인 판매·음식 경연대회도
'제10회 울진금강송 송이축제'가 다음 달 5~7일 울진엑스포공원 등 울진 전역에서 다채롭게 열린다.
'금강송이 빚은 신비의 명품-울진송이'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울진송이를 테마로 송이 채취 체험, 송이 품평회, 송이 생태관찰, 송이 경매전, 송이 맛보기 등 다양한 체험 참여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지역 문화와 전통을 계승발전시키려는 '제36회 성류문화제'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금강소나무숲에서 자란 '울진송이'는 화강암과 고운 마사토, 동해안의 깨끗한 공기와 융화돼 독특한 향과 부드러운 맛을 자랑한다. 다른 지역의 송이에 비해 표피가 두껍고 단단해 특유의 향이 진하고, 신선도가 오래 유지돼 맛이 변하지 않는다.
비타민B와 고단백성 미네랄이 다량 함유돼 고단백 저칼로리의 건강 다이어트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또 고혈압, 동맥경화, 심장병 등 현대인의 성인병 예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송이버섯에 함유된 다당체는 항암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축제 기간 중에 열리는 울진송이 채취 체험은 금강소나무숲에서 자라는 송이를 직접 캘 수 있는 행사다. 참가자는 25일까지 울진군청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을 하면 된다. 축제기간 중에는 울진엑스포공원 남문에 집결해 버스로 이동하며 체험 시간은 이동 시간까지 포함해 2시간 정도다.
송이 품평회와 무료 시식회, 즉석 경매 행사는 행사기간 내내 열린다. 축제장 내 송이요리체험장에서는 요리용 송이를 대폭 할인판매하며 송이를 이용한 음식경연대회도 마련된다. 한우와 송이을 소재로 한우요리 무료 시식과 직판장 판매도 이어진다. 이벤트 행사로는 본명이 '송이'로 '한송이', '백송이' 씨를 뽑아 푸짐한 상품을 전달하고 당첨자는 울진의 송이홍보단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행사 둘째 날인 6일 오후에는 박상철, 이루, 성진우, 장은숙 등 가수들이 출연, 축하공연이 열린다.
울진군은 송이축제 주 행사 장소인 울진엑스포공원의 아름다움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1천여 그루의 울진금강송과 해송이 어우러진 천혜의 생태공원이라는 점을 부각시킨다는 것. 공원 내에는 울진아쿠아리움, 친환경농업관, 곤충박물관 등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했다. 또 행사 기간에 주요 관광지인 성류굴과 덕구온천, 백암온천 등의 관광객 입장료를 30~50% 할인한다. 서울 광장에서는 금강송 송이축제 및 송이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한 판매장도 열린다.
임광원 울진군수는 "울진금강송 송이축제를 모태로 금강송 에코리움과 금강송 생태숲 조성 사업, 백암온천 산림복지단지 조성 등 다양한 산림산업을 활발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진'강병서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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