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부터 삼일간 문경에서는 오미자축제가 열렸습니다.
그러나 축제를 찾은 시민들은 축제장에서조차 오미자 구입이 어렵고 가격이 작년에 비해 크게 올랐다며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문경시와 오미자축제추진위원회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문경 동로면 일원에서 개최한 오미자축제에서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은 7만5000여명이며, 생오미자와 관련상품 판매액은 29억 원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성황리에 마쳤다는 주최측의 얘기와 달리 축제장을 찾은 상당수 관광객은 준비 부족에 불만을 털어놨습니다.
시중 판매가보다 저렴하다는 이유로 축제 기간에 오미자 내놓기를 꺼리는 농민들로 인해 문경오미자축제는 늘 오미자 공급이 달리는 사태가 발생했으며 지난해 ㎏당 8천원에 판매되던 오미자 가격이 올해는 ㎏당 1만1천원으로 크게 올랐습니다.
또한 축제장 주변의 주차 공간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아 단체 관광객들이 주차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축제장인 동로초등학교 입구에 허가를 받지 않은 식당이 영업하면서 좁은 도로를 메워 관광객들은 통행에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시나 축제추진위는 이 과정에서 별다른 제재를 하지 않아 사실상 영업을 묵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부실한 축제 준비로 기대만 못한 축제가 된 것 아니냐는 우려섞인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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