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 "사회적기업 발굴로 일자리 창출"

입력 2012-09-18 07:39:43

3개업체 선정 10월부터 추진…2014년까지 10개업체 지원

예비사회적기업 (주)시온그린텍은 대량으로 발생하는 폐현수막을 수거 해체해 다시 재단, 박음질 등 작업을 거친 후 튼튼한 밧줄로 재탄생시키고 있다.
예비사회적기업 (주)시온그린텍은 대량으로 발생하는 폐현수막을 수거 해체해 다시 재단, 박음질 등 작업을 거친 후 튼튼한 밧줄로 재탄생시키고 있다.

대구 달성군은 최근 ㈜시온그린텍과 ㈜에스엠환경, ㈜남영이앤아이 등 3개 업체를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선정했다. 달성군은 10월부터 이들 업체를 대상으로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온그린텍(대표 유진우)은 대량으로 발생하는 폐현수막을 수거한 뒤 해체해 다시 재단, 박음질 등 작업을 거쳐 튼튼한 밧줄로 재생하는 업체다. 이 밧줄은 어류 양식장의 우렁쉥이나 홍합 등 종패 부착용이나 건설현장, 등산로 안내 등의 다양한 용도로 납품돼 인기를 끌고 있다.

㈜에스엠환경(대표 이장석)은 대규모 아파트 단지나 어린이집 놀이터의 모래 소독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다. 놀이터의 모래는 개나 고양이 등 동물의 배설물에 의해 기생충에 감염될 우려가 높고, 유리조각 등 위험물질이 섞일 우려가 있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남영이앤아이(대표 김태형)는 대규모 아파트단지의 도배와 바닥 시공 등 주택 인테리어 사업을 주력으로 한다. 공정 관리인을 두고 10여 개의 공정을 동시다발로 진행해 적은 비용으로 공기 단축과 고품질 시공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달성군은 2014년까지 10개 이상의 예비 사회적기업을 집중 발굴해 최대 5년간 인건비와 사업주가 부담해야 하는 사회보험료 일부, 사업개발비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사업 아이템이 풍부한 달성군의 장점을 살려 예비 사회적기업을 집중 발굴하고 육성해 취약계층에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달성'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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